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종다리' 오늘(25일) 새벽 3시쯤 괌 북서쪽 약 110㎞ 떨어진 해상에서 태풍 종다리가 발생, 진행방향은 북북서를 향하고 있다. 진행속도는 14km/h, 중심기압은 998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19m/s이다.
'종다리'의 예상경로는 27일 오전 3시 괌 북북서쪽 약 122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가 29일 오전 3시 일본 도교 남남동쪽 약 16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30일 오전 3시에는 독도 동쪽 약 350㎞ 부근 해상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와 멀리 떨어져 북상하고 있지만 아직 예상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이동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한편 이보다 앞서 발생한 제11호 태풍 우쿵은 북태평양고기압에 가로막혀 한반도는 물론 일본 내륙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해상에서만 머물다가 오는 27일 일본 삿포로 동쪽 약 960㎞ 해안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쿵'은 중국어로 손오공을 의미한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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