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플뢰레 허준, 세계펜싱선수권서 사상 첫 동메달

▲ 허준(광주시청ㆍ왼쪽)이 24일 밤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18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준결승전에서 알레시오 포코니(이탈리아)에 찌르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 허준(광주시청ㆍ왼쪽)이 24일 밤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18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준결승전에서 알레시오 포코니(이탈리아)에 찌르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남자 플뢰레의 ‘간판’ 허준(30ㆍ경기 광주시청)이 2018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개인전 첫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22위인 허준은 24일 밤 중국 우시에서 열린 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알레시오 포코니(이탈리아)를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12대15로 아쉽게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허준은 준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위 다니엘레 가로조(이탈리아)를 접전 끝에 15대14, 1점 차로 꺾고 4강에 올랐으나, 포코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허준은 2008년 12월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는 2013과 2014년 연속 정상에 올랐었지만,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는 지난 2010년 10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포함해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 중에 있다.

 

한편, 허준과 함께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한 ‘유망주’ 이광현(화성시청)은 16강전서 아쉽게 탈락했고, 손영기(대전도시공사)는 32강전에서 중도 하차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서도 유일하게 최수연(안산시청)이 32강에 진출했으나, 16강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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