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소방차 진입 막는 노상주차장 사라진다

소방차량 진입 장애요인으로 꼽히던 인천지역 골목길 노상주차장이 정비된다.

 

인천소방본부는 25일 긴급 상황 시 신속한 소방차 출동을 위해 인천지역 노상주차장 373개면에 대해 정비를 추진키로 했다.

 

정비 대상은 폭 3m 미만의 소방차 통행장애 구간에 설치됐거나, 도로 모퉁이에 설치돼 소방차의 회전반경에 장애를 주는 주차면, 소방용수시설 등이 설치된 곳으로부터 5m 이내에 설치된 주차면이 해당된다.

 

본부는 노상 주차면 정비를 위해 지난 6월 지역내 현황조사를 마친 뒤 시 교통관리과 및 관할 군·구와 협의해 373개 정비대상 중 이미 18개 주차면 정비를 진행한 상황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373개 전체 주차면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노상 주차장 정비를 통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