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운영하는 ‘인하 서머스쿨’(Inha Summer School)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경제·공학 등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교육강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인하 서머스쿨에는 2004년부터 매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 수백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달 23일 시작된 올해 강좌에는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 등 17개국, 45개 대학에서 총 242명이 참가했다.
독일, 프랑스, 인도네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 학생들은 3주간 영어로 진행되는 한국문화·정치·경제·경영·한국어 강의를 듣고 1인당 5학점을 이수한다.
학생들은 송도 스마트시티, 경복궁, 강화도 역사 유적지 등지를 찾는 현장수업을 하고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에도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찌푸트라대학에서 온 메타 파드말리아씨(28)는 “인하대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아 교내에서 면접을 거쳐 참가자를 선발했다”며 “전 과목이 영어로 진행되고 현장 방문도 많아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세계 여러 나라 학생들에게 한국문화와 언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학습과 체험활동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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