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인천 대형화재 상황관리체계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5일 ‘전국 119종합상황실장 영상회의’를 통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인천지역 대형화재 상황관리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최근 재난현장의 상황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초기 상황보고 확립 및 업무체계 개선을 위해 소방청 주관으로 개최됐다. 회의에선 인천의 사례를 중심으로 전국 재난 상황관리의 보완·개선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올 들어 인천지역에선 6건의 주요화재를 비롯해 총 858건의 화재가 발생, 64명의 인명피해와 약16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인천항 선박, 이레화학, 신안합성 화재 등 대형 재난현장에서는 대규모 공간에 급격히 번진 화재로 인해 피해액은 상당했지만, 신속한 상황판단과 현장대응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초 화재접수 당시 상황실에서 신고자와 통화를 통해 장소 특성을 파악하고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초기에 우세한 소방력을 출동시키는 Top-Down 방식 적용과 인천시와 소방청 간 실시간 상황정보공유, 유관기관 동시 상황전파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의 추진사항은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상황관리 사례로 소개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적극적인 예방대책 수립과 화재대응 훈련, 그리고 체계적인 상황관리를 통해 대형화재를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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