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청,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기북부 중소기업인 간담회 개최

▲ 경기북부간담회(1) (1)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 및 경기북부 중소기업 단체·협의회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기북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중기청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사항을 파악해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김세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회장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이어 내년도에도 최저임금이 크게 인상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인력난이 가중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조속히 실질적인 정부 지원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명효 경기섬유산업연합회장은 “업종별ㆍ지역별 물가수준 등을 최저임금 인상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 숙련도 등을 고려해 최소 1년의 수습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경기중기청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한 5대 핵심 정책과제를 소개했다.

 

이 과제에는 ▲수수료 0%대의 ‘소상공인 간편 결제’ 도입, 온라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카드수수료 부담의 획기적 인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기간 연장, 재건축ㆍ철거시 임차상인 보호방안 마련, 자율적 상생협약 체결 유도 등 안정적 임차환경 조성 ▲편의점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24시간 영업 및 로열티 지급 등 불합리한 사항을 찾아 개선한 ‘상생형 편의점’ 확산 ▲생계형 적합업종의 차질 없는 추진, 복합쇼핑몰에 대해 대형마트에 준하는 영업규제 도입 등 골목상권 보호 강화 ▲정부ㆍ공공기관 등의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온누리 상품권 판매 확대 등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구익 경기중기청 경기북부사무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취한 실질적 현장의 목소리는 본부 및 관계부처에 전달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해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실질적 대책이 마련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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