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시즌 첫 연승 향해 28일 광양 원정길

2위 수원, 29일 안방서 제리치의 강원과 일전

▲ 7.29 강원전 신문광고
▲ 7.29 강원전 신문광고

17경기 만에 긴 ‘무승의 터널’에서 탈출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오는 28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0라운드 방문경기를 펼친다.

 

지난 22일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남준재의 동점골과 문선민의 결승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16경기 연속 무승(7무 9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최하위 인천(승점 13ㆍ2승 7무 10패)은 이날 10위 전남(승점 16)을 꺾어 ‘꼴찌 탈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올 시즌 전남과 한 차례 맞붙어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지난 2015년 8월 15일 이후 전남에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따라서 인천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인 문선민(9골, 3도움)과 ‘몬테네그로 특급’ 스테판 무고사(9골, 1도움)를 앞세워 전남을 꺾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더욱이 인천은 지난 25일 열렸던 FA컵 32강전에서도 K3리그 강호인 포천시민구단을 2대0으로 꺾고 16강에 올라 선수단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전남 역시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는 이날 인천전 무승 사슬을 끊어내는 것이 절실해 ‘배수의 진’을 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2위 경남FC(승점 33)에 승점 1차 3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승점 32)은 다음날이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구장서 6위 강원FC(승점 27)를 불러들여 일전을 벌인다.

 

수원은 득점력이 살아난 데얀과 염기훈 두 고참에 바그닝요, 유주안, 전세진 등 다양해진 득점 루트를 발판으로 최근 강원전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수원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득점 선두인 강원의 우로스 제리치(16골)를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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