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우완 투수 김민(19)이 역대 고졸 신인으로는 7번째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활약을 펼쳤다.
김민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단 66개의 공으로 5이닝 1실점의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9대7 승리를 이끌고 데뷔전 선발승을 챙겼다.
이로써 김민은 김태형(롯데 자이언츠·1991년), 김진우(KIA 타이거즈·2002년), 류현진(한화 이글스·2006년), 임지섭(LG·2014년), 하영민(넥센 히어로즈·2014년), 양창섭(삼성 라이온즈·2018년)에 이어 고졸신인으로는 7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 승리를 쟁취하게 됐다.
수원 유신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KT의 2018년 1차 지명 신인으로 입단한 김민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착실하게 선발 수업을 받고 이날 경기에서 최고 시속 149㎞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정교한 슬라이더로 LG 타선을 공략했다.
특히 4회초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LG 김현수를 병살로 처리하며 실점을 한 점으로 막은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경기 후 김민은 “많은 홈 팬들 앞에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많은 도움을 주신 2군 감독님과 코치님, 트레이너님, 육성팀장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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