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 구성…초대위원장에 정몽규 HDC그룹 회장 선임

▲ 첨부1_정몽규 회장 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초대위원장으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29일 전경련에 따르면 남북경제교류특별위는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과 관련한 상설조직체로, 남북경협의 상징인 범(汎)현대가 일원으로서 남북경제교류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닌 정 회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선정했다.

 

특히 HDC가 북한 경제개발의 필수요건인 도로, 철도, 항만 등 SOC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도 유효하다고 전경련은 설명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정 회장은 지난 6월 FIFA 총회에서 동북아 내 항구적 평화여건 조성을 위해 2030년 또는 2034년 ‘한ㆍ북ㆍ중ㆍ일 축구 월드컵 공동유치’를 중국, 일본, 북한에 제안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위를 구심점으로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 낙후 북한 경제재건 지원, 남북 상호 윈윈(Win-Win) 산업ㆍ기업 협력 관련 구체적 실행방안을 현재 기업과 전문가로부터 수렴 중”이라며 “9월쯤 창립위원회를 계기로 정부에 공식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남북경제교류특별위에 주요 기업과 국내 북한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남북경제협력 증진 관련 기업체 의견 수렴, 남북경제관계 정상화를 위한 국제사회 여론 형성 등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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