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수원시가 나아가야 할 시정운영 방향과 철학을 제시하는 ‘더큰수원기획단’이 수원특례시 추진, 수원시민청 조성, 다자녀(셋째 자녀부터) 학자금 지원 등 100개 사업을 ‘민선 7기 100대 과제’로 제안했다.
지난 27일 더큰수원기획단은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민선 7기 더큰수원기획단 활동성과 보고회’를 열고 지난 한 달여 간의 활동을 통해 선정한 약속 사업(공약) 77건과 희망 사업(시민제안) 23건 등 100건의 사업을 민선 7기 중요 과제로 제안ㆍ발표했다.
먼저 더큰수원기획단의 지방정부 분과는 수원특례시 추진을 비롯해 ▲수원시민청 조성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협치 기본조례 제정 ▲공공시설 개방 확대 등 15개 사업을, 활기찬 경제 분과는 ▲수원시 신산업융합센터 기반 조성 ▲혁신기업 기술 플랫폼 구축 ▲서수원 종합병원 건립 ▲수인선 상부 공간 조성 등 수원시가 경제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힘이 될 25개 사업을 제안했다.
탄탄한 복지 분과는 ▲무상급식·무상교복 실현 ▲공동체 기반 돌봄 모델 개발 ▲치매 안심 선도도시 추진 ▲신설학교에 주민편의시설 복합건물 조성 등 시민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29개 복지사업을 제언했다.
매력도시 분과는 ▲수원생태 랜드마크, 수원수목원 조성 ▲자전거 친화도시 인프라 구축 ▲북수원 생태-녹지 연계 축 조성 ▲초미세먼지 민감군 건강 보호 등 31개 사업을 제의했다.
더큰수원기획단장을 맡은 김흥식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장은 “선거기간 염태영 수원시장이 공약한 내용과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에 대해 실현 가능한지, 꼭 필요한 사업인지 등을 꼼꼼하게 검토했다”면서 “이번 100대 과제를 통해 수원시 내 취약계층을 돕는 것은 물론 수원의 특징을 살린 경제 발전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선 7기는 특례시 입법화, 지방분권 실현 등으로 수원의 위상과 품격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도시의 주인이 되는 ‘사람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원시는 다음 달 16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 7기 비전과 정책 방향을 알리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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