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축구대표팀, 9일동안 4경기…죽음의 일정

▲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9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지옥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가 30일 발표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경기 일정에 따르면, 김학범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다음 달 12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15일 오후 9시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인 아랍에미리트와 2차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이후 단 하루를 쉰 뒤 17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갖고, 이틀 휴식 후 키르기스스탄과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무더운 날씨 속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표팀은 체력 안배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다음달 13일,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베로나)는 각각 다음달 10일, 8일에 합류하게 돼 초반 경기 출전이 힘들다. 

남은 선수로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김학범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6강전은 23일 혹은 24일에 열린다. 조별리그를 마친 뒤 3~4일 정도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8강전은 27일, 4강전은 29일에 열리고 결승전과 3,4위 결정전은 9월 1일에 진행된다.

 

한편, 여자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6일 대만, 19일 몰디브, 21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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