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內 2021년까지 530㎡ 규모 조성
실습장비·교육 시스템 등 갖춰 혁신성장프로젝트 선정이 관건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업체 인력 양성을 위한 인력공급센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정부 혁신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센터조성사업은 향후 정부 공모 확정 여부가 사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바이오 업체들의 원활한 산업인력 공급을 위한 센터 조성을 계획 중이다. 송도국제도시의 연간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은 약 56만ℓ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44만ℓ를 압도하며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 생산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인력 양성기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시는 최근 송도 입주 바이오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바이오 분야 인력양성 필요성을 인지하고 센터 조성 준비에 착수했다. 바이오 시장 성장으로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내 530㎡ 규모로 바이오 실습장비 및 교육 시스템, 바이오공정 개발장비 등을 갖춰 연간 700여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시는 센터 조성에 약 15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센터 조성을 지역주도 혁신성장 종합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비를 확보해 보다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역주도 혁신성장사업이 전국적으로 추진되다보니 향후 정부로부터 사업성을 인정받아 공모에 선정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분야 인력공급 방안 마련으로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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