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고교야구, 폭염으로 일정 변경

▲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일정.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일정.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연일 40도를 오르내리는 기록적인 폭염에 고교야구대회 일정이 변경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일 불볕더위로 인해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시작된 32강전은 애초 하루 4경기(오전 8시 30분,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씩 배정돼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지속적인 무더위가 지속되자 선수보호 차원에서 1일 오전 8시 30분과 오후 6시에만 경기를 개최한 데 이어 2일부터 4일까지도 한낮을 피해 하루 2경기(오전 9시, 오후 6시)씩만 열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후 펼쳐질 남은 32강전은 5~6일 3경기(오전 9시, 오후 3시, 오후 6시), 7일 2경기(오전 9시, 오후 3시)를 치를 예정이다.

 

16강전 8경기는 7일 오후 6시 경기를 시작으로 8일 3경기, 9일 4경기가 개최되고 일정이 조정되면서 9일 펼쳐질 예정인 결승전은 13일로 늦춰졌다.

 

이에 대통령배 야구대회에 참가 중인 경기·인천지역내 야구팀도 일정이 변경됐다. 인천 제물포고는 3일 오전 9시, 성남 야탑고는 5일 오후 6시, 화성 비봉고는 6일 오전 9시, 평택 라온고와 성남고는 7일 오후 3시에 각각 16강전을 치르고, 시흥 소래고는 7일 오후 6시에 8강전에 나선다.

 

자세한 일정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회는 “5일부터 다시 오후 3시에도 경기를 갖게 되지만 우천 및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경기 일정은 또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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