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오는 12일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마리몬드와 함께 하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마리몬드’는 디자인 제품과 콘텐츠로 존귀함을 이야기하는 브랜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개개인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꽃 패턴이 새겨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할머니들의 삶과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마리몬드는 지난 2016년부터 3년째 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의 메인 슬로건은 “그녀들의 8월 14일이 아닌, 우리의 8월 14일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함께 기억해주세요”다.
이날 SK 와이번스 선수단 전원은 마리몬드 특별 콜라보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특별 콜라보 유니폼에 가미된 무궁화꽃 패턴은 독립운동가의 딸로 태어나 국내에서 최초로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증언한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를 표현한 디자인이다.
또한, 인천 SK행복드림구장 1루 복도에 있는 스포츠아트갤러리와 외야 T그린존에는 전국 각지와 국외에 세워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알리는 역할을 해온 바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기 중에는 무궁화꽃 패턴으로 장식된 SK와이번스 로고가 프린팅된 응원용 클래퍼 5천 개가 1루 응원지정석 중심으로 배포된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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