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렸으나 한 달여간 지속한 폭염을 식히기엔 부족한 모습이다. 오랜만의 단비에도 당분간 경기지역은 최고기온이 35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원(15㎜), 양평(40.5㎜), 남양주(32.5㎜) 등 경기도 내 곳곳에서 5~50㎜ 강수량의 소나기가 산발적으로 내렸다. 소나기로 인해 낮 동안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졌으나, 비가 그치면서 다시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는 이어졌다.
7일에도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곳곳에 5~5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수도권기상청은 예보했다. 전날 소나기와 마찬가지로 폭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내려도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역시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순간에는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서 기온과 불쾌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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