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17득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완파 KOVO컵 첫승

▲ 수원 현대건설 황연주.경기일보 DB
▲ 수원 현대건설 황연주.경기일보 DB

수원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가볍게 제압하며 기분 좋은 첫 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6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0(25-14 25-22 25-23)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선 현대건설 황연주(32), 김주향(19), 정시영(25) 트리오의 막강한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특히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왼손 라이트 공격수 ‘베테랑’ 황연주는 블로킹 2득점을 비롯 17득점을 올리면서 양 팀 합쳐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에 지명된 프로 2년차 레프트 공격수 김주향은 15점을 득점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김세영의 보상 선수로 현대건설로 이적한 정시영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0점을 따내는 활약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 9-9로 맞선 상황에서 황연주의 퀵 오픈 득점에 이어 블로킹 득점으로 2점을 앞섰고 이어 김주향의 오픈 2득점으로 순식간에 차이를 벌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 정다운의 가로막기 득점과 황연주의 백어택이 터지면서 25-22로 승리를 거뒀고 3세트에서는 도로공사의 서브 에이스 등이 터지며 잠시 주도권을 내줬지만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건설이 전세를 뒤집어 24-23을 만든 뒤 상대의 서브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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