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폭로 "브래드 피트, 양육비 외면"

▲ 미국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 미국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연합뉴스
미국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인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소송 서류에서 "브래드 피트가 자녀 양육비를 외면해왔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피플 등 할리우드 연예매체와 NBC 뉴스에 따르면 졸리의 법정 대리인인 새먼서 블레이 드진은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피트는 아이들을 지원할 의무를 지고 있지만, 결별 후 지금까지 의미 있는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졸리 측 대변인은 피플에 "제출한 서류의 목적은 소송 당사자들이 다음 단계의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혼인 관계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기에는 졸리와 피트가 아이들의 부모로서 다시 헌신할 수 있게끔 하는 것도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졸리의 대변인은 "아이들의 양육 비용에 관한 비공식적 조정에 비춰볼 때 피트는 1년 반 동안 정기적으로 지원한 것이 없다"면서 "아이들의 양육비 지원에 관한 소급 명령을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이라고 전했다.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2003년부터 교제해 2014년 결혼했으나 2016년 화해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결별했고, 이후 둘 사이의 소송이 진행됐다.

현재 졸리와 피트 사이에는 매덕스, 팩스, 자하라, 실로,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 등 여섯 자녀가 있다. 이들은 런던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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