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화에 능했던 조선 최고의 예술가
당시 관직에 오를 정도로 학문적인 소양도 출중했지만, 훌륭한 서예가ㆍ실학자ㆍ화가이기도 했다.
묵죽도와 묵란도로 대표되는 작품을 통해 시ㆍ서ㆍ화 일치의 문인취미를 계승한데 이어, 당시 학문 조류인 북학 사상을 본 궤도에 진입시켜 조선 사회의 변화 논리에 힘을 실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말년에 과천에 은거한 그의 이력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현재 과천시 추사로 78(주암동)에는 추사박물관이 위치해 김정희의 삶과 품격 높은 예술, 학문을 엿볼 수 있다.
과천시는 지난 1996년 과천관련 추사 김정희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추사를 조명하는 여러 사업을 추진해왔다. 2006년에는 유명한 추사 연구자였던 후지츠카 치카시(1879~1948) 박사가 수집한 방대한 양의 추사관련 자료를 그의 아들 아키나오(1912~2006) 선생이 과천시에 기증하고, 이듬해에는 과지초당과 독우물을 복원하는 등 이 같은 노력이 오늘날의 추사박물관에 이르렀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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