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몰디브 8-0 완파하고 2연승 8강행
한국 태권도가 제18회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된 품새 남자 개인ㆍ단체전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강민성(한국체대)이 절도 있고 완벽한 동작으로 8.810점을 득점, 8.020점을 얻은 바크티야르 쿠로시(이란)를 따돌리고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한국은 한영훈(가천대)ㆍ김선호(용인대)ㆍ강완진(경희대)이 팀을 이룬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안정된 호흡으로 8.480점을 얻어 중국(8.020점)을 누르고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곽여원(인천 강화군청)ㆍ최동아(경희대)ㆍ박재은(가천대)이 팀을 이룬 한국은 8.200점으로 태국(8.210점)에 아깝게 0.010점 차로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개인전 윤지혜(한국체대)도 준결승에서 8.400점을 득점, 데피아 로스마니아르(인도네시아ㆍ8.520점)에 뒤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채 3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친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하려 했던 한국의 목표는 반타작에 그쳤다.
또 한국 여자축구는 A조 2차전에서 손화연(창녕WFC)의 해트트릭과 문미라(수원도시공사)의 2골, 지소연(첼시FC), 이은미(수원도시공사)의 한 골,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져 몰디브에 8대0 대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도 예선 B조 1차전에서 이재영(흥국생명ㆍ12점),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ㆍ11점) 쌍포를 앞세워 약체 인도를 세트 스코어 3대0(25-17 25-11 25-13)으로 완파하고 기분좋게 출발했고,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16강에서 한국은 태국을 3대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이 밖에 조정 남자 경량급 무타포어 예선 1조에서 박태현, 김수민(이상 해양경찰청)과 북측 윤철진ㆍ김철진이 팀을 이룬 남북 단일팀은 7분12초74를 기록해 출전 4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남자 더블스컬 김휘관ㆍ김종진(이상 한국수자원공사) 조와 여자 무타페어의 전서영ㆍ김서희(이상 송파구청) 조는 각각 7분06초29, 8분23초71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해 나란히 결선에 진출했고, 여자 더블스컬 김예지(청주시청)-김슬기(수원시청) 조도 예선서 7분55초81을 기록해 조 2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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