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손화연 해트트릭' 여자축구 윤덕여호, 몰디브 완파 8강 진출

▲ 19일(현지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예선 2차전 한국과 몰디브 경기에서 지소연이 패널트킥으로 첫 득점을 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 19일(현지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예선 2차전 한국과 몰디브 경기에서 지소연이 패널트킥으로 첫 득점을 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에서 손화연(창녕WFC)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몰디브를 8대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대만을 2대1로 꺾은 우리나라는 2승으로 남은 인도네시아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한국은 119위 몰디브를 상대로 일방적인 ‘골 폭풍’을 선보였다.

 

낙승이 예상됐던 대만과의 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1골 차 승리로 기분이 상한 윤덕여호는 몰디브전에서 강한 공격력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5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간 대표팀은 득점 후 10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점수차를 벌린 직후 곧바로 손화연이 헤딩슛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후 전반 막판 문미라(수원도시공사)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전반을 4대0으로 마쳤다.

 

이후 후반에도 문미라, 손화연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고 특히, 손화연은 후반에 거푸 두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편,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1일 인도네시아(77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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