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앞서간 개혁가… 유교적 이상정치 꿈꾸다
조광조는 조선 초ㆍ중기를 대표하는 사림파 문신이다. 1482년 경기도 용인군(현 용인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김굉필 등에게 수학해 사림파의 영수가 됐다.
중종 5년(1510) 29세 때 장원으로 급제 해 8년 후 부제학이 됐다. 이때부터 도학정치를 주창해 조선의 풍습과 사상을 유교적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고, 일반 서민들까지도 주자의 가례를 지키게 됐다.
아울러 혁신정치 실시와 동시에 중종 반정 당시 공신으로 추대된 103명의 공사 중 78명을 삭훈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급진적인 변화를 우려한 훈구세력의 질시에 따른 기묘사화로 숙청돼 전라도 화순의 능주에 유배된지 한달 여 만에 사약을 받고 1519년 38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현재 경기 평택시 이충동 산 37-1에는 그의 충절을 기린 충의각이 자리해있다.
평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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