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9월11일 재개관한다

노후 시설 개선 공사로 지난 1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다음 달 11일 재개관한다. 전당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임 예술단장 마시모 자네티 취임연주회를 시작으로 ‘경기도문화의전당 재개관 시리즈’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1일 전당에 따르면 이번 공사에서 전당은 극장 객석의자와 바닥, 무대 바닥을 교체하고,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따라 전기, 기계 소방, 통신 등 노후시설을 보강했다. 또 장애인 엘리베이터를 신설하고 오케스트라 피트 리프트를 전격 교체했다.

 

전당은 이번 재개관을 기념해 다음 달 11일부터 경기필 신임 예술단장 마시모 자네티 취임연주회를 시작, 이어 12일에는 소극장에서 김지연 바이올리니스트와 조재혁 피아니스트의 협연을 감상할 수 있는 <김지연 바이올린 리사이틀 with 조재혁>이 열린다. 10월3일에는 경기도립무용단 <라스트 프린세스>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안무가 루돌프 카라시안이 시나리오와 안무를 담당해 나라를 잃은 공주의 슬픔과 혼란을 표현한다. 10월5일부터 7일까지는 소극장 및 선큰무대, 소극장 앞 카페 일대에서 이 열린다. ‘전윤한&이우창 더블 피아노빌’과 ‘마르타 하이&소울 쿠커스’의 무대, 이탈리아 재즈 피아니스트 ‘지오바니 미라바시 & 사라 랭크먼’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임동혁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도 10월7일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어 18년간 대한민국 뮤지컬 정상을 지켜온 뮤지컬 <시카고>가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 <브런치콘서트>와 <렛츠 북앤무비>가 10월17일과 24일 연이어 열리며,<양성원 & 엔리코 파체 듀오 리사이틀>이 10월26일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재정비된 시스템과 안전시설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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