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1일 상사에게 폭행ㆍ괴롭힘을 당해 괴로웠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수원 경찰관 자살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수원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가 생전 수원지검에 고소했던 경찰 간부 및 관계자들을 우선 조사한 뒤,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B 경위를 마지막에 조사할 예정이다. 또 A 경위가 남긴 유서를 바탕으로 주변 인물들을 차례로 소환해 진술을 확보하고, A 경위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의 진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A 경위가 남긴 유서와의 일치 여부 확인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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