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성ㆍ손혜진, 2관왕 물살…용인시청 박강빈, 시즌 V2
전통의 ‘조정 명가’ 수원 수성고와 영복여고가 제44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박세창 감독ㆍ박종대 코치가 이끄는 수성고는 22일 부산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종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총 51점을 득점, 충남 덕산고(38점)를 따돌리고 지난 2003년 대회 우승 후 15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안승찬 감독ㆍ이혁 코치의 지도를 받는 여고부 영복여고도 금메달 3개의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며 39점을 얻어 부산체고(30점)를 제치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에서 용인시청은 36점으로 K-water(55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한편, 이날 황윤성(수성고)은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7분59초97로 우승한 뒤, 정새한과 짝을 이룬 더블스컬 결승서도 7분29초38의 기록으로 같은 팀 김승규ㆍ김지원(7분38초61) 조에 앞서며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다.
여고부 손혜진(영복여고)도 경량급 싱글스컬서 8분43초84로 1위로 골인한 후, 정민하와 함께 출전한 경량급 더블스컬서도 8분01초66으로 금메달을 따내 역시 2관왕에 올랐다.
또 황윤성의 동생인 황윤선(영복여중)은 여중부 싱글스컬 결승서 4분39초40으로 팀 동료 공규빈(5분02초78)에 앞서 1를 차지했으며, 여고부 싱글스컬 신예원(영복여고)과 남자 일반부 싱글스컬 박강빈(용인시청)도 각각 8분45초51, 7분34초50으로 나란히 우승했다. 박강빈은 6월 충주탄금호배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이 밖에 남고부 쿼드러플스컬 수성고(6분44초31)와 무타페어 남기욱ㆍ이승민(수성고ㆍ7분33초36), 여대ㆍ일반부 싱글스컬 고예령(수원시청ㆍ8분20초17), 남자 일반부 무타페어 신성재ㆍ손진욱(용인시청ㆍ7분23초43), 여대ㆍ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 김다정ㆍ전연주(경기대ㆍ7분58초59)는 모두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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