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의 오류 정보가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버스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 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우선 시는 인천 시내버스 운송조합, 인천 스마트카드와 함께 버스정보수집 단말기, 요금징수 시스템, 디지털 운행기록계 등 3개 기능을 하나로 묶어 운영할 통합 단말기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후 통합 단말기에서 전송되는 버스운행 정보를 수집, 가공하는 버스정보 안내시스템을 고도화해 버스도착 정보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버스 내 탑승객 수를 실시간 수집해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버스 내 혼잡정보 제공 시스템, 기점·회차점 부근 버스정보 오류 개선, 버스 막차 정보 제공 사업, 버스정보안내 홈페이지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는 연말까지 70개 노후 버스정보안내기 화면을 기존 LCD형에서 LED형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을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버스 단말기 장애 때문에 부정확했던 버스 도착정보의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버스정보안내 무선 네트워크망은 2006년 도입한 2G 망을 사용하고 있고, 버스 안에 장착된 단말기 2천646대도 대부분 10년 이상 된 제품들이다. 이에 버스 내 구형 단말기가 자기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등 버스 도착정보가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는 실정이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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