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한국 여자 세팍타크로, 팀 레구서 악재속 값진 銀

▲ 22일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 전규미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희진.연합뉴스
▲ 22일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 전규미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가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22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팀 레구 결승에서 태국에 0대2로 졌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강호’ 베트남을 2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이 종목 종주국 가운데 하나인 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회의 무리한 경기운영과 편파판정의 악재와 싸우는 삼중고에 시달려야 했다.

 

앞선 조별리그에서 태국과 맞붙어 0대3으로 진 우리나라는 설욕을 노렸지만 1세트 첫 게임에서 16-16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연달아 상대에 5점을 실점하며 분위기가 꺾였고 이어진 두 번째 게임마저 7-21로 대패하며 1세트를 내줬다.

 

이후 2세트에서도 14-21, 15-21로 잇따라 패해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여자 팀 레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따내 지난 2002년 부산과 2006년 도하 대회에서 획득한 동메달 기록을 넘어서는 아시안게임 최고성적을 만들었다.

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