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계 10大 마이스메카 ‘도전장’

‘종합발전계획’ 추진… 2020년까지 달성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영종 복합리조트
영종국제도시 연계 ‘마이스 벨트’ 시너지

인천시가 세계 10대 마이스(MICE) 특별도시 도전에 나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산업 실태를 조사하고 마이스산업과 영종 복합리조트 간 연계활성화 방안을 오는 10월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전국 최초로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송도컨벤시아 일원을 국제회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1차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2018~2022년)’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송도컨벤시아 일원에 호텔과 대규모 쇼핑몰 등을 늘리고 국제회의 산업과 전시자를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장기적으로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와 2022년 완공 예정인 영종도복합리조트, 영종국제도시를 연계해 글로벌 수준의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두 거점을 잇는 인천형 마이스 벨트를 만들어 마이스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추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이 공항과 송도켄벤시아 등 송도와 영종의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을 자산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마이스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 전국 최초 국제회의 복합지구 선정을 발판으로 다양한 시설과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세계 10대 마이스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Association)이 최근 발표한 ‘2017 세계 국제회의 개최순위’에서 국내 4위, 세계 24위를 기록했다. 국제협회연합은 전 세계 국가별,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현황과 순위를 집계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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