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기니트 패션쇼] 경기 니트의 ‘무한 변신’… 화려한 디자인 입고 런웨이

경기도 주최… 경기일보 등 주관 니트기업·패션 디자이너 콜라보
다채로운 프로그램 2천여명 참여

경기도 니트기업과 유명 패션 디자이너가 함께한 ‘2018 경기니트 패션쇼’가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한 런웨이(Run way)를 걸었다.

 

경기 니트 패션 산업 세계화를 위해 지난달 31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2018경기니트패션쇼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일보,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경기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했다.

 

이번 패션쇼는 경기니트콜라보레이션 패션쇼,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 착한 교복 패션쇼는 물론 부대행사로 섬유기업 수주상담회,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명실상부한 경기도 최대 니트섬유, 디자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018 경기니트 패션쇼’가 열린 지난 31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모델들이 창의적인 의상을 입고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섬유산업연합회, 경기일보 등이 주관했다. 김시범·조태형기자
‘2018 경기니트 패션쇼’가 열린 지난 31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모델들이 창의적인 의상을 입고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섬유산업연합회, 경기일보 등이 주관했다. 김시범·조태형기자

이번 패션쇼에는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소속 도의원, 박윤국 포천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정명효 경기섬유산업연합회장 등 내빈과 그레이스 문, 장광효, 명유석, 곽현주, 홍은주 등 해외 초청 및 유명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또 경기도 섬유업체인 대아인터내셔날, 서진니트, 성신섬유, 팍스스포츠 등 25개 업체가 참여해 경기 지역 섬유의 우수성을 알렸다.

 

김진흥 부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니트 업체의 절반 이상이 집중 돼 있는 섬유사업의 중심”이라며 “앞으로 경기도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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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윤국 포천시장,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경기도의원, 패션디자이너 등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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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들 경기 니트에 뜨거운 관심

○…콜라보레이션 참여기업들과 매칭한 원단이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치며 모델들의 런웨이로 선보이자 객석 곳곳에서 탄성이 이어졌고 시민들과 대학생 예비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담기 위해 여기저기서 카메라와 핸드폰 셔터를 눌러대느라 분주한 모습을 연출.

 

특히 이번 패션쇼 공연은 패션쇼 시작과 함께 강한 비트와 랩으로 아웃사이더와 장문복이 브릿지 공연으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가운데 모델들의 런웨이가 이어지면서 모델들의 워킹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등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

 

무대 곳곳에 마련된 바이어석에는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자리해 우수한 경기지역 섬유업체들의 원단으로 만든 작품들을 감상하며 카메라에 담는 모습을 보여줘 경기니트 패션쇼가 도내 섬유업체들의 원단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창구로 자리매김 했음을 보여주기도.

 

그레이스 문 디자이너 ‘꿈’ 주제로 특강

○…경기니트 패션쇼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그레이스 문 디자이너는 ‘꿈’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19세 때 꿈을 가지고 해외로 떠났던 자신의 열정적인 디자이너의 삶을 소개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삶을 이어가라고 조언하는 등 디자이너로서의 열정이 느껴지는 좋은 공연으로 박수갈채를 받아.

 

이날 1부 공식행사로 열린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는 지난해부터 참가자격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65개 대학이 참가 신청하는 등 예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

 

이날 대학생 패션쇼는 포트폴리오 심사와 실물 심사를 통과한 경희대, 경상대, 공주대, 국민대, 동덕여대, 동아대, 평택대, 한양여대, 세종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 강서캠퍼스 등 10개 대학이 본선무대에 진출해 뜨거운 경쟁을 펼쳐. 특히 이번 대학생 패션쇼는 유명 패션업체인 한세엠케이와 영원아웃도어가 직접 참여해 우수 학생을 선발, 인턴 및 취업기회를 부여해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

중고생들 모델로 나선 ‘착한 교복 패션쇼’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이후 시작한 착한 교복 패션쇼는 교복을 입는 실제 중고생들이 모델로서 무대에 올라 깜찍하면서도 실용성 있는 교복을 선보여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

 

착학 교복 패션쇼는 질 좋은 경기도내 니트 원단을 활용한 교복을 디자인해 학교에 소개하는 사업으로 특히 이번 무대에 오른 모델들은 기성 모델이 아닌 도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모델 선발대회를 거쳐 직접 선정된 아마추어 모델 32명으로 도내에서 수백여 명이 선발대회에 참가 신청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는 후문.

수주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 눈길

○…이번 패션쇼는 수주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가.

패션쇼에 참여한 섬유업체들이 참가하는 수주상담회가 1층 로비에 마련돼 수준 높은 패션쇼를 감상하면서 작품과 섬유소재 원단을 직접 눈으로 보며 상담하는 등 경기북부 니트 원단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는 후문.

 

이날 패션쇼장을 찾은 해외 바이어들은 대아인터내셔널, 엘지온, 서경FNC 등 15개 업체 부스에 전시된 섬유원단과 디자이너들이 이들 원단으로 제작한 의류 샘플들을 만져보며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광장에 마련된 플리마켓에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구경하려는 관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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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전국 대학생 패션쇼 부문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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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에 마련된 제품전시장에서 바이어들이 다양한 종류의 원단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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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한 모델이 깜찍한 탑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강렬한 색상의 의상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학생 모델들이 교복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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