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 맞선녀, 홍보성 출연 논란…해명에도 질타

'미운 우리 새끼'에 김건모 맞선녀로 출연한 김은아 씨.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김건모 맞선녀로 출연한 김은아 씨.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가수 김건모의 맞선녀로 출연한 김은아 씨를 두고 홍보성 출연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가 한 결혼정보업체의 소속 직원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맞선을 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건모의 맞선에는 선배 가수인 태진아와 이무송이 도움을 줬다.

문제는 방송 직후 김건모의 맞선녀로 등장한 김씨가 알고보니 배우 채시라의 남편 김태욱이 운영하는 웨딩업체의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더욱이 해당 웨딩업체는 김씨의 '미운 우리 새끼' 출연 사실을 블로그를 통해 알리고 '9년차 부장 김은아'라는 제목까지 달았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김씨가 회사 홍보를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일었다. 특히 김태욱의 업체와 함께 이무송의 웨딩업체까지 함께 홍보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냐고 지적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미우새' 측은 "홍보성 출연이 아니다"라고 각종 의혹들을 일축했다. 김태욱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방송으로 나올줄은 몰랐다. 방송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문제가 됐던 블로그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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