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9~11일 국빈방한…양국 협력방안 논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국빈 방한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뤄진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 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다. 또 인도네시아는 최근 남·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고, 아시안 게임 주최국으로서 남북 단일팀 참가 등에 협조하는 등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ASEAN·동남아 국가연합) 국가 중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해 양국 관계를 아세안 국가 중 최초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바 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우호협력 관계 및 한-아세안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역내 평화·번영 및 국제무대에서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중견국간 협의체)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우리 외교를 더욱 다변화·다원화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양자 상호방문을 실시한 아세안 국가가 된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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