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시·군 최고 성적은 金4 수원시…금2 안산시, 출전선수 전원 메달

성남·화성·부천시·연천군 등도 선전

▲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제18회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획득에 ‘체육웅도’ 경기도 시ㆍ군 직장운동부 선수들의 활약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한국 선수단의 메달 획득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 출신 선수들이 거둔 전체 메달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9개(남북 단일팀 획득 메달 포함)로 이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거둔 금 50, 은 59, 동 72개의 27.6%에 해당한다. 금메달 수로는 34%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경기도 출신 선수들이 수확한 메달은 도내 고교와 대학, 연고 실업팀 선수들이 거둔 일부를 제외하곤 상당수가 시ㆍ군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이뤄낸 것으로 시ㆍ군 가운데는 ‘스포츠 메카’ 수원시 소속 선수들이 금메달 4개(은3 동2)개로 가장 좋은 결실을 거뒀다.

 

수원시는 정구 김진웅이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고, 태권도 남자 58㎏급 2연패 김태훈(이상 수원시청), 남자 축구 2연패에 기여한 조유민(수원FC)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안산시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손에 넣었다. 특히 여자 유도에 3명, 펜싱에 1명이 출전해 유도 여자 48㎏급서 정보경과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최수연이 금메달을 따냈으며, 권유정과 정혜진은 유도 혼성 단체전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출전 선수 4명이 모두 메달리스트가 되는 가장 순도 높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성남시는 볼링과 펜싱, 육상 등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며, 화성시는 펜싱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단골 입상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들 외에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서 조효철이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부천시와 볼링 여자 단체전서 금메달을 합작한 용인시ㆍ평택시, 유도 안바울의 남양주시,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서 금메달을 획득한 구리시 등이 금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연천군은 사이클서 은 2, 동 1개로 선전을 펼쳤고, 고양시는 세팍타크로서 은 1, 동 1개, 하남시는 남자 핸드볼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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