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강소특구 사업’ 신청…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 중심 ‘녹색산업’ 육성
인천시가 에코사이언스파크 조성을 통해 환경산업을 육성한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강소특구 사업 공모에 연구개발특구 에코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에코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은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와 환경종합단지를 중심으로 환경산업 관련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대학 및 기업의 환경 관련 연구소를 유치해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이에 대한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환경 감시체계·화학 안전분야·미세 플라스틱 등 폐자원처리에 대한 연구 등을 구상 중이다.
또 시는 구상 중인 집중 육성 대상이 지역 현안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환경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현안 해결 방안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다음 주까지 사업 방침을 정하고 12월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 및 특구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7월까지 공청회 등의 절차를 진행해 과기부에 강소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GCF와 연관된 온실가스 저감,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녹색기후산업 육성하는 계획도 세웠다.
시는 내년 7월까지 4~5명 규모의 가칭 녹색기후산업 지원센터를 구축, 기술 상용화를 원하는 기업을 심사해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10월까지 녹색기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협의회를 구성한다. 내년 1월부터는 5년 단위 녹색기후산업 실태조사 및 중장기 종합계획도 수립한다.
시 관계자는 “환경산업은 앞으로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질 미래 산업”이라며 “이번 구상으로 인천의 환경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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