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 나눠먹기 아닌 과정 중요 인사제도 개선 TF 공무원 참여 독려
직원 스스로 인사제도 진단 개선안 도출 인천형 일자리 발굴 다양한 구상 필요
박 시장은 5일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주민참여예산은 과정이 좋아야 한다”며 “예산을 얼마나 많이 책정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주민 참여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짜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동네끼리 나눠먹기식으로 예산을 세우는 것이 아닌 열심히 노력하는 곳이 더 많은 예산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며 “일선 군·구는 물론, 동주민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접수 결과 1차 18건 305억원, 2차 67건 625억원 등 총 85건 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사업규모 180억원(내년도 예산 반영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인사제도 개선 테스크포스(TF)팀 구성 운영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연말까지 운영될 인사제도 개선 TF팀은 행정관리국장이 총괄하며 인사과장이 단장을 맡는다. 특이한 점은 직원 대표 7명이 공모를 통해 TF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시는 인사제도 개선 TF팀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균형인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인사제도를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자 개선 TF팀을 마련한 것”이라며 “원하는 직원이 들어와서 인사제도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안을 도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사회적 일자리 발굴 등 타 시·도의 일자리정책 우수사례를 사례를 파악해 인천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정부의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은 물론, 대한민국 일자리 선언 등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2019년 예산반영 건의 주민참여예산 제안검토와 인사제도 개선 TF팀 구성·운영, 제6차 OECD세계포럼 참가자 모집, 원도심 균형발전 계획 수립 및 워크숍 개최, 일자리 사업 발굴, 해양친수도시 조성 등이 논의됐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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