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신규 철도사업 4건이 본격 착수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일부터 인덕원∼동탄, 여주∼원주, 인천ㆍ수원발 KTX 등 신규 철도사업 4건의 설계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은 인덕원역과 분당선 영통역, SRT 동탄역을 연결해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향상하고, 광교ㆍ영통ㆍ동탄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여주∼원주 철도건설 사업은 월곶∼판교와 원주∼강릉 철도 사이를 연결하며, 사업 종료시 인천에서 강릉까지 직통으로 열차운행이 가능해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남부ㆍ강원 지역 발전과 대중교통 활성화가 기대된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 송도역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되고,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도를 잇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과 수원에서도 경부ㆍ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지역주민의 교통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4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수도권 남부 주민들의 고속철도 접근성이 향상되고, 인천과 강릉을 연결하는 철도 축이 완성돼 철도의 공공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들 사업에 총 3조6천762억 원이 투입돼 7만2천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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