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경찰서는 6일 특수강도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 곰내터널 방향 약 1㎞ 지점을 달리던 택시 안에서 흉기로 택시 기사 B 씨를 위협하고 현금 3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A 씨는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 들고 "차를 한쪽으로 세워라, 있는 돈을 다 달라"고 말하며 B 씨를 위협했다.
A 씨는 현금 3만원을 빼앗은 후 터널 중간지점에서 하차해 비상통로에 흉기를 버리고 도망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터널 안에서 체포됐다.
A 씨는 경찰에서 "생활고에 시달렸고 감옥에 가고 싶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동기 등을 보강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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