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귀국 소식에 '진짜사나이300' 덩달아 관심…스포테이너 진출?

▲ 안현수 '진짜사나이300' 포스터. MBC
▲ 안현수 '진짜사나이300' 포스터. MBC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이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스포테이너'(스포츠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 활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안현수가 러시아에서의 선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안현수의 은퇴와 귀국 이유는 딸이다. 4년 전, 아내 우나리와 결혼한 뒤 얻은 3살 딸 제인을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결정 전 러시아에서의 코치 활동 등 다양한 논의를 했지만, 결국 한국행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안현수의 귀국을 놓고 국내 여론이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 더욱이 그가 이미 MBC 새 예능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300'에 출연해 녹화를 마친 상황이어서 '스포테이너' 활동을 염두에 두고 귀국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실제로 안현수는 지난 7월 29일 경북 영천의 육군3사관학교에 입소해 '진짜사나이300' 촬영을 마쳤다. 첫 시즌제 귀환 프로그램이라는 점과 이미 상당수의 고정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진짜사나이'의 후속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안현수가 이를 통해 예능 활동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현수가 출연하는 '진짜사나이300'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과연 '진짜사나이300' 출연을 통해 안현수가 국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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