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한 중학교에서 과학실험 도중 화학약품 냄새를 맡은 학생 5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용인 A중학교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A중학교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산ㆍ염기의 성질 알아보기’ 과학실험을 위해 실험용 암모니아수, 아세트산 등을 준비했다.
이 실험이 진행되는 도중 일부 학생들이 암모니아수 등 화학약품의 냄새를 맡았고, 과학실험 시간이 끝나고 30분 뒤 메스꺼움,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호소해 1명은 아주대병원, 4명은 동탄한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5명의 학생 모두 경상으로 큰 부상을 입은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액 등의 처치를 받고 퇴원했다.
A중학교측은 “과학실험을 하기 전 안전수칙에 대해서 알렸지만 모든 학생들을 동시에 관리ㆍ감독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재발하지 않도록 교과협의회에서 대안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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