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뚝 떨어진 딱따구리
도심 속 카페에 이상한 녀석이 찾아 왔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찾아갔다. 한눈에 보아도 독특한 털 무늬와 뾰족한 부리로 시선 빼앗는 녀석은 다름 아닌 딱따구리다.
하지만 날아다니기는커녕 방방 뛰기만 하는데, 알고 보니 날개가 부러지고 한쪽 눈을 다쳐서 날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런 녀석이 안쓰러워 카페 주인은 딱따구리에게 '딱구'라는 이름도 붙여주고 임시보호 중이다.
얼마 전, 다친 몸으로 카페 밖 테라스 바닥에 떨어진 채로 발견되었다는 딱구. 딱구의 정체는 흔하게 볼 수 없다는 '큰 오색 딱따구리' 였다. 딱구가 얼른 나아 훨훨 날 수 있기를 바라는 카페 주인은 딱구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과연 딱구는 카페 주인의 바람대로 원래 살던 곳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 운석 수집가
일반인은 흔히 볼 수 없을 정도로 귀한 운석을 무려 3천 개 넘게 모았다는 주인공. 10년 가까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혼자 모은 운석이라는데. 직접 운석 도감을 비교해 가며 연구할 정도로 운석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주인공이 왜 방송에 소개될 수 없었을까?
# 물구나무 똥 犬
# 개와 고양이의 별난 사랑
자기 덩치의 몇 배가 되는 롯또에게 겁도 없이 장난을 치는 개양이. 하지만 그런 개양이를 자식 대하듯 젖까지 물리는 롯또였는데… 보통 진돗개는 고양이와 앙숙관계인데 동네에 다른 강아지가 개양이를 위협하려고 하면 어디서든 달려와 개양이를 지키는 모습이 영락없는 모녀지간이다.
지금으로부터 4개월 전, 길에서 개양이가 탈진한 상태로 있는 모습을 발견해 구조했다는 주인아저씨. 처음에는 개양이를 경계했던 롯또였지만, 아저씨의 부탁 이후로 개양이를 자식처럼 돌보기 시작하더니 상상 임신으로 모유 수유까지 했다는데… 롯또와 개양이의 별난 사랑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보자.
# 달마 수집가
불교의 한 종파인 선종을 창시한 승려 달마대사를 그린 그림, 달마도. 주인공이 모은 달마도는 무려 2천 5백여 점! 그 중 똑같은 그림은 단 한 점도 없다는데. 웃고 있는 달마부터 똥 누는 달마까지 개성 만점 달마들. 달마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고 한다.
우연히 얻게 된 달마도 그림이 가슴에 와 닿았다는 주인공. 만성 소화 장애와 각종 지병을 앓던 시절도 있었지만 달마도를 수집하면서 자연히 건강도 되찾았다는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오늘(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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