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0개 지자체 ‘관광상품 알리기’
중국·일본 등 24개국 대사관 등 참가
260개 업체 452개 부스 4만6천명 밀물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 2018ㆍ이하 KITS)’가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 ㈔식문화세계교류협회와 경기일보 등 10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주)유니버셜 라이브가 주관했다.
이번 박람회는 ‘여행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6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해 나흘간 진행되는 동안 국내ㆍ외 260개 업체가 참가, 452개 부스에 총 4만 6천 명이 몰려 국내외 관광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박람회 기간동안 전국 17개 시ㆍ도의 190여 개 지자체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24개의 해외국가 대사관, 관광청 및 현지 여행사가 참석해 다양한 해외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관광홍보에서 벗어나 여행 수요자ㆍ공급자의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B2B 관광박람회를 목표로 진행됐다. 또 KITS 체험존, KITS 포토존 등에서는 VR 체험과 함께 직접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또 박람회에서는 여행 작가, 여행 인플루언서이자 청춘유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원유리씨가 여행으로 살아가는 삶과 여행 방식에 관한 생생한 정보를 전해주는 토크쇼를 진행,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박람회를 찾은 고등학생 김은서씨(16)는 “친구들과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던 중 국내외 다양한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찾아왔다”며 “여행 관련 정보와 콘텐츠 뿐만 아니라 VR 체험 등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최재성 대한민국 국제박람회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관광 인프라를 이어주는 대표적인 교류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박람회는 국내ㆍ외 관광 콘텐츠를 질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시킨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홍차와 시기리야… 스리랑카 홍보의 장”
스리랑카는 국토의 생김새가 눈물처럼 생겼으며 인도 아래 위치하고 있어 ‘인도의 눈물’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스리랑카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고 있어 최근 관광국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실론티의 실론이 스리랑카를 지칭하는 만큼 스리랑카는 세계적인 차 수출국이자 주요 생산국이기도 하다. 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기리야(옛 궁전과 요새), 세계적인 홍차 생산지인 누와라엘리야 등도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관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제3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참여한 자갓 아베와르나 스리랑카대사관 상무관은 “지난해에도 박람회에 참석했는데 당시 반응이 좋아 올해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를 통해 다시 한 번 스리랑카를 한국인에게 알리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베와르나 상무관은 “아름다운 풍경과 실론티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는 스리랑카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잠시 쉬기 좋은 국가”라며 “스리랑카를 찾았던 많은 한국인이 만족했다. 더 많은 사람이 스리랑카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직접 보고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람회의 홍보 효과가 좋은 만큼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불교 유적·매력적인 바다 미얀마로 오세요”
인도 차이나 반도에 위치하고 있는 미얀마는 금박을 입힌 수천여 개의 불교탑 때문에 황금의 나라라고 불리는 국가다.
미얀마는 130개 이상의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 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불교 유적 말고도 매력적인 바다와 수려한 산악 풍경을 갖춘 미얀마는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다.
특히 세계 불교도들의 성지순례지이자 미얀마의 상징이기도 한 쉐다곤 파고다, 고대 도시 바간부터 눈부신 산악 풍경을 자랑하는 친, 매력적인 바다를 가진 남부도시 다웨이 등은 미얀마의 자랑이기도 하다.
버니 미얀마 인터링크 서비스 대표는 미얀마의 다양한 관광지를 한국에 알리기 위해 ‘제3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했다. 버니 대표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얀마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매력적인 바다와 수려한 산악 풍경을 갖춘 미얀마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고객들에게 미얀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2007년 설립 이후 12년간 쌓아온 경험을 통해 한국 관광객들에게 미얀마를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광박람회를 통해서 더 많은 한국인들이 미얀마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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