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망쿳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동북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11일 괌 서쪽 약 330km 부근을 지나 12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부근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망쿳은 중심기압 960hPa의 강한 태풍으로, 크기도 서서히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필리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5일, 망쿳이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파악된 예상 이동경로 역시 한반도와는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풍의 이동경로는 예측할 수 없어 기상 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태풍 망쿳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하나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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