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父와 사기 혐의…"무고함 증명할 것"

▲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 인스타그램
▲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 인스타그램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이 목사 아버지와 함께 신도들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10일 채널A에 따르면 예은은 최근 아버지인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교인들은 지난 3월 수서경찰서에 사기혐의로 고소장을 냈으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신도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빼돌린 박 씨와 함께 그의 딸인 예은도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사기 행각에 적극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예은의 아버지 박 목사는 지난해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원을 끌어 모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 2심에서 징역 6년이 선고됐으며 추가적으로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징역 6년 및 6억8000만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받았다.

예은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예은이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예은이 혐의와 무관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 아버지 일로 거듭 논란이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예은은 2007년 원더걸스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7년 팀 탈퇴 후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아메바 컬쳐와 계약한 후 핫펠트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작곡가로도 활동 중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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