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MEV社와 ‘섬유기업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 운영사 ‘매터리얼 익스체인지 벤처스(Material Exchange Ventures AB, 이하 MEV)’와 손을 잡았다.

 

앞으로 경기도 섬유기업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간 직거래 비즈니스가 온라인 상에서 클릭 한번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13일 경과원은 수원 경과원 본원 4층 회의실에서 MEV와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경기도 섬유기업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EV는 의류산업 분야의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로,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PTC사(社)가 미국 신발유통소매협회(FDRA) 등과 투자해 설립했다.

 

현재 나이키(NIKE), 언더아머(Under Armor), 아디다스(Adidas),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 Secret) 등 글로벌 패션브랜드 200여 곳이 이미 MEV과 계약해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Material Exchange SaaS)을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경과원과 MEV는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경기도 섬유패션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

 

우선 도내 우수한 섬유기업이 MEV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 글로벌 섬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내 섬유기업과 패션디자이너 등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양측의 국내외 네트워크도 공유한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MEV의 온라인 플랫폼을 도내 섬유기업들이 1년간 무상으로 이용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에 기업들은 품질경쟁력을 갖춘 원단을 플랫폼에 올려 실질적인 원단 구매자들과 실시간 온라인 비즈니스가 가능질 전망이다.

 

한의녕 원장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대기업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MOU를 체결해 경기도 니트가 세계 섬유 원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침체한 국내 섬유산업에 훈풍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도내 섬유산업 발전과 섬유기업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MEV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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