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서 화재…11시간째 진화 중

▲ 화재 현장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 화재 현장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경기 화성시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1시간째 진화 중이다.

 

15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5대와 소방관 67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건물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불은 5층짜리 연면적 1천200여㎡ 규모의 철골조 건물 전체로 번져 있는 상태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내부에는 발화원이 될 수 있는 산업폐기물 600t가량 쌓여 있는 상태"라며 "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건물 일부를 헐어 폐기물들을 밖으로 꺼내는 작업을 선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