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인물] 허준(1539~1615)

동양의학 집대성 ‘동의보감’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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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은 동의보감의 저자로 유명한 조선 중기의 의관ㆍ의학자다. 경기도 장단도호부 임강면 우근리(현 파주)에서 태어난 그는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정실 부인 소생이 아니라 문관이 아닌 의관의 길을 걷게 된다.

 

31세 되던 해 부제학 유희춘의 부인을 치료한 게 인연이 돼 유희춘의 천거로 내의원에 들어가 의관으로 출사했으며 48세 되던 해엔 왕자 신성군을 살린 공으로 당상관으로 승진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선조 사후 어의로서의 책임을 추궁받아 유배됐지만 15년 간의 연구 끝에 1610년 임상의학 백과사전 ‘동의보감’을 집필하는 큰 업적을 세웠다.

동의보감은 조선 한방 의학의 발전은 물론 18세기에는 일본과 청나라에서도 간행될 만큼 높이 평가 받았다. 1615년 사망한 그의 묘소는 현재 파주 진동면 하포리 일대에 위치해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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