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윤영찬 "김정은 위원장 내외 영접 나온 것 사상 최초"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차 남북정상회담이 실시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일부 동선이 그대로 화면에 노출된 것을 놓고 “오늘 남북관계에서 처음 있는 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은 사상 처음”이라며 “당연히 북한 김 위원장 내외가 공항에 영접 나온 것도 처음이며 이는 외국 정상회담의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환대였다”고 전했다.

 

이어 “공항 환영식에서 흘러나온 음악도 북측에서 최고 지도자급 대상 의전 곡이었다”며 “이 장면의 생중계 역시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장소는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다. 당사에서 남북정상 회담을 갖는 것은 처음”이라며 “김정숙 여사는 오후 2시30분부터 리설주 여사의 동행 하에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옥류아동병원 방명록에 서명한 후 Ct 등의 설비를 살펴볼 방침이다. 이어 김 여사와 리 여사가 함께 아이들과 간단한 체육 체험을 할 것이라고 윤 수석은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90분간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끝나면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은 평양 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할 계획이다. 이후 북한 고위간부와 외국 주요인사 전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 일반수행원이 모두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다만 만찬 완료 시점은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윤 수석은 밝혔다.

 

평양공동취재단=강해인·정금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