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은 21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고심 끝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젝스키스 콘서트에 오르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젝스키스의 신곡 발표 역시 사정상 일정을 뒤로 미루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한창 젝스키스의 신곡 녹음이 진행 중이었는데 발표는 부득이 연기하게 되어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개인적인 오해와 진실들이 잘 소명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안타까운 입장을 전했다.
또 이날 그룹 젝스키스의 팬 커뮤니티 '젝스키스 갤러리'에서는 "오늘(21일)을 기점으로 멤버 강성훈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며, 젝스키스에서 즉각 퇴출해 줄 것을 YG엔터테인먼트에 촉구한다"며 퇴출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일동은 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팀의 이미지 실추와 사기 및 횡령, 탈세 의혹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력 요구하며 이에 지지철회와 퇴출요구 성명서를 게시한다"며 퇴출 요구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후니월드 운영자는 팬카페에 "아티스트 이미지를 우선으로 생각해 이미지 훼손되는 일을 사전에 방지했어야 하나 그렇지 못한 점 등 그 외 크고 작은 모든 일들에 대해 불편함 느낀 부분 모두 제 불찰"이며 "3키 시크릿 박스 발송을 끝으로 모든 책임을 안고 후니월드 운영자 자리를 떠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2일 대만 현지 언론들이 강성훈이 8일과 9일 예정된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주최 측에 한화 1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도했다. 또 강성훈이 개인 팬클럽 운영자와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강성훈은 지난 10일 후니월드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떠돌고 있는 여자친구와 관련한 내용은 소문일 뿐"이라며 "더는 말할 필요도 없고 이 부분은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만 팬미팅 취소와 관련해서는 "손해를 보더라도 끝까지 팬미팅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대만 측이 우리를 속이고 진행한 부분이 있었다. 대만 정부에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이 팩트"라며 "정리되면 이야기해주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젝스키스는 오는 10월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지만 강성훈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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