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메카’ 인천시, 국내외 팀 전지훈련 캠프로 새롭게 부상

▲ 복싱전지훈련
▲ 중국 광동성 복싱팀 선수들이 27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인천시복싱협회 제공

새로운 ‘복싱 메카’ 인천이 국내ㆍ외 팀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인천시복싱협회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동성 대표팀을 비롯, 국내 개학 및 실업 복싱 팀들의 인천 전지훈련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는 인천시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신종훈과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자 오연지 등 실력파 선수들이 많아 다양한 스파링 파트너를 통해 기량을 끌어올리기에 최적지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중국 광동성 대표팀 18명이 중국 챔피언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인천을 찾아 다음 달 7일까지 남동체육관에서 인천시청 선수들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쌓고 있다.

 

둥팅장(58) 광동성 총감독은 “김원찬 인천시청 감독의 초청으로 두 번째 오고 있다”며 “기후 조건도 맘에 들고, 실력 있는 인천시청 선수들 때문에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팀들도 전지훈련지로 인천을 찾고 있다.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인천서 전지훈련을 쌓았고, 서울시청, 원주시청, 성남시청, 수원시청, 충주시청, 상지대 선수 80여 명도 25일부터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김원찬 인천시청 감독은 “외국선수들과 홈링에서 땀 흘리며 연습한다는 건 우리 선수들의 국제경쟁력과 실력 향상에 매우 좋은 일이다”라며 “하지만,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한 훈련장이 비좁은 상황이어서 보다 넓은 훈련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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