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과 연장 끝 무승부…NC에 반게임 차 앞서 최하위 탈출

▲ 프로야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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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연장 접전 끝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방문경기에서 유한준의 역전 결승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 막판 삼성에 추격을 허용하며 5대5로 비겼다.

 

이로써 KT는 시즌 54승 3무 77패를 기록, 이날 SK에 패한 NC(56승 1무 80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9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0대2로 뒤진 4회초 KT는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 만든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가 상대 선발 팀 아델만의 초구를 노려쳐 만든 좌월 투런포로 따라붙었지만 5회말 삼성 구자욱에 우월 솔로포를 내주며 재차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6회초 KT가 강백호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상황에서 유한준이 짜릿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5대3으로 역전했다.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8회말 1사 1루 위기에서 마무리로 나온 KT 김재윤이 삼성 이원석에 던진 직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으로 연결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9회까지 득점을 뽑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돌입, KT가 연장 11회 대타 김진곤의 볼넷과 강백호의 우전안타,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며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하며 12회까지 5대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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