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채용 규모 증가, 해당 연도 합격자 비중도 상승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4대 회계법인의 신입 공인회계사 채용률이 작년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며 4대 회계법인(삼일, 삼정, 안진, 한영)은 9월 현재 공인회계사 1천198명을 채용했고 이는 지난해 986명보다 212명(21.5%)이 증가한 규모다.
회계법인들은 3년 연속 해당 연도 공인회계사시험 합격 인원을 초과해 채용했다. 해당 연도 합격자 외 채용은 이전년도 합격자(학생, 중소형회계법인 재직자, 휴업회계사 등)로 충원한 것이다.
올해 2018년도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 904명 중 792명(87.6%)이 4대 회계법인에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1~3학년 합격자가 227명인 점 등을 고려하면 취업의향이 있는 합격자는 대부분 채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최근 5년간(2014~2018년) 4대 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 채용 규모가 많이 증가하면서, 해당 연도 합격자의 비중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채용규모는 2014년 771명에서 2018년 1천198명(↑427명)으로 늘었고, 해당 연도 합격자 비중은 2014년 54.4%에서 2018년 87.6%(↑33.2%P)로 상승했다.
4대 법인별 채용규모는 올해 삼일회계법인이 365명, 삼정회계법인이 370명, 안진회계법인이 203명, 한영회계법인이 260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우수인력의 응시를 유도하기 위해 공인회계사시험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2019년도 공인회계사시험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11월)하여 대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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