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속가능경영재단 진행
‘CSR 청년 서포터즈 1기’ 종료
우수사례 발굴·인식 공유 ‘결실’
지속가능경영재단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성화를 위해 경기지역 청년들을 관련 인재로 육성, 눈길을 끌고 있다. 재단은 사회적ㆍ경제적 가치를 담은 CSR 인식을 청년에게 확산, 이들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에 다가간다는 복안이다.
재단은 최근 경기도와 함께 진행한 ‘2018 경기도 CSR 청년 서포터즈 1기’의 활동을 종료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단은 고용노동부의 허가를 받은 비영리 민간재단법인으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서포터즈는 도내 CSR 및 지속가능 활동 우수사례를 발굴, 지속가능한 사회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CSR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및 청년,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활동을 진행했다.
서포터즈는 리서치ㆍ마케팅ㆍ평가 등 3개의 팀으로 구성됐다. 리서치팀은 국내외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CSR정책 자료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았다. 마케팅팀은 도의 CSR 정책 및 관련 프로그램과 사기업ㆍ공공기관ㆍ사회적경제 조직 등의 CSR 우수사례를 발굴, SNS로 알렸다. 끝으로 평가팀은 도내 대기업ㆍ공공기관의 CSR 경영을 분석했다.
팀별 성과를 보면 리서치팀(리치 리서치)은 ‘수도권 6개 대학의 사회적 책임 수준 설문조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통해 학교의 사회적 책임 수준 파악 및 개선사항을 도출하고자 추진됐다. 3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의 사회적 책임 활동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70% 이상이 필요하다고 대답, 높은 기대감이 확인됐다. 그러나 CSR 추진 현황 점수가 평균 59.5점으로 제시, 대학들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다각적인 노력 및 개선이 요구됐다.
이어 마케팅팀(슈퍼 마케팅)은 여러 홍보 활동을 벌인 가운데 사회적 기업인 ‘마을공방’을 취재해 이목을 끌었다. 마을공방은 업사이클 공방을 조성, 사람과 사람 사이에 행복 매개체 역할을 맡고 있다. 이밖에 서포터즈는 카드뉴스를 통해 약 2천 명의 사람들에게 CSR을 소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끝으로 평가팀(CAP RUN)은 도내 본사가 있는 3개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를 비교평가해 개선사항을 제안했다.
박주원 지속가능경영재단 CSR경영센터장은 “지속가능한 사회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CSR 인식을 확산했다”면서 “이들은 경기지역 CSR 활성화의 핵심 세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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